단메이 창작에 대한 국가 통제와 표현의 자유 논란
사건 개요
- 2024년 2월 이후, 중국에서 동성애 에로 소설(단메이)을 집필, 유포한 여성 작가 최소 30명이 체포됐습니다.
- 이들은 대만에 서버를 둔 '해탕문학성' 플랫폼에 작품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음란물 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았습니다.
- 상당수가 20대 여성으로, 일부는 아직 구금 중이며 나머지는 보석으로 풀려났거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번 단속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반복된 대규모 검거로, 관할권 남용과 과도한 수사 방식이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 체포와 동시에 웨이보 등 온라인에서 관련 게시물과 계정이 신속히 차단되어 여론 형성이 어려워졌습니다.
무엇이 일어났나
중국 당국은 '부적절한 성적 콘텐츠'로 규정한 동성애 에로 소설을 집필한 여성 작가들을 잇달아 체포했습니다.
이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국가 권력이 강하게 통제하는 단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론의 비판과 토론은 대부분 검열되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단메이
단메이는 일본 소년애 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장르로, 중국 젊은 여성들이 전통적 성역할에서 벗어난 성적 상상을 공유하는 창작의 공간입니다.
성적 자율성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음란물 단속을 넘어, 국가가 온라인 문화와 여성의 성적 자율성을 어떻게 규제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특히 일부 지방정부가 재정 압박과 정치적 이념을 이유로 반복적 단속을 벌이는 모습은 '표현의 자유'와 '통제 사회'의 경계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자극합니다.
디지털 플랫폼이 문화적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도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표현물에 대한 규제
한국에서도 BL 장르, 성적 표현물에 대한 규제와 청소년 보호 문제는 꾸준히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이번 중국 사례는, 법적 규제가 어디까지 개인의 창작과 표현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플랫폼 운영자, 창작자, 독자가 각자 어떤 책임과 권리를 가져야 할지 고민할 시사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