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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라키라키 화산, 또다시 대규모 분화... 주민 4,000명 대피

by 까만냥냥 2025. 7. 16.

항공편 결항부터 생필품 부족까지, 반복되는 재난의 경고

 

📌 2025년 7월 14일, 무슨 일이 있었나?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에 위치한 레워토비 라키라키(Lewotobi Laki-laki) 화산이 다시 대규모로 분화했습니다.
이 화산은 한 해에도 여러 차례 활동을 보이는 활화산으로, 이번에는 세 차례에 걸쳐 분화하며 최대 18km 높이의 화산재 기둥을 내뿜었습니다.

 

주요 사실 정리

  • 날짜: 2025년 7월 14일 (현지시각)
  • 장소: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
  • 규모: 최대 18km 높이의 화산재 기둥, 13km 상공까지 용암 분출
  • 피해 상황: 약 4,000명 대피,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음
  • 사회적 영향: 발리행 항공편 24편 이상 결항, 생필품 부족 우려

 

🌋 단순한 화산 분화일까?

레워토비 라키라키는 지난해 11월에도 최소 10명의 사망자를 낳은 분화로 주목받았던 활화산입니다.
이번 분화는 굉음을 동반했고, SNS에는 붉은 용암과 주민들의 긴급 대피 장면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지질청은 이번 분화를 "작년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 평가하며, 항공 운항과 지역 안전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험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 복합 재난 시대의 경고

이 사건은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기후변화, 지역 인프라, 대중교통, 주민 생존권 등 다양한 요소가 얽힌 복합 재난 상황을 보여줍니다.

  • 대피소 부족, 생필품 공급망 붕괴
  • 농작물 피해 가능성
  • 관광 및 항공 산업 영향
  • 재난 후 장기 복구 문제

특히 '라하르'라고 불리는 화산재 섞인 홍수의 가능성까지 경고되며, 향후 피해 규모가 커질 우려도 제기됩니다.

 

🔍 라하르(Lahar)란?

라하르는 화산 분화 후 화산재, 진흙, 암석 등이 빗물과 뒤섞이며 급류처럼 흘러내리는 홍수성 재해입니다.
순식간에 마을이나 도로를 덮을 수 있어 매우 치명적이며, 화산 활동 이후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왜 '레워토비 라키라키'일까?

'라키라키(Laki-laki)'는 인도네시아어로 '남성'을 뜻하며, 바로 옆에는 더 높지만 조용한 '페렘푸안(Perempuan, 여성)' 화산이 있습니다.
이 두 화산은 나란히 서 있어 '쌍봉 화산'으로 불리며, 전통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